삼성 라이온즈 김윤수가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4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김윤수는 31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5안타(2홈런) 4볼넷 4탈삼진 4실점 했다. 총 투구수는 83개다.

김윤수는 1회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준 후 손아섭, 전준우, 이대호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첫 실점은 2회에 나왔다. 선두 타자 채태인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김윤수는 이어 타석에 선 제이콥 윌슨에 좌중월 솔로아치를 얻어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김윤수는 신본기를 삼진 처리했고, 안중열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3회 강로한의 3루타와 손아섭의 볼넷 출루로 1사 1, 3루 상황에 몰린 김윤수는 전준우와 이대호를 각각 범타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 했다.

김윤수는 4회에서도 제이콥 윌슨에게 좌월 홈런을 허용했다. 김윤수는 신본기, 안중열에게 잇달아 장타를 내줬지만, 모두 뜬공이 되면서 이닝을 마쳤다.

김윤수는 5회 선두 타자 강로한을 삼진 처리했으나, 민병헌을 볼넷 출루시켰다. 손아섭을 다시 삼진 처리했지만, 이어진 전준우 타석에서 민병헌의 도루로 2사 2루 상황에 올렸다.

이어 전준우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그 사이 민병헌이 홈인하면서 3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이대호에게 볼넷을 내준 김윤수는 채태인에게도 좌중간 적시타를 허용하며 4실점했다.

김윤수는 2사 1, 2루에서 김대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