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경기도지사 선거를 겨냥한 여야의 후보군들이 본격적인 당내 경선레이스에 돌입했다.
특히 여야의 도지사 입후보 예정자들은 3월말께 실시예정인 당내 경선을 앞두고 이미 공약개발에 착수했으며 대의원접촉 등을 병행하면서 6월 본선을 겨냥한 대장정에 시동을 걸었다.
3월31일 전도민 경선제로 지사후보를 선출할 예정인 민주당에는 29일 개각에서 장관직을 물러난 김영환 전과기부장관(안산갑)과 임창열 도지사간 양자대결로 압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전장관은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장관은 내달부터 도내 지구당을 순방하며 당원들을 만나 민심을 청취할 방침을 굳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임창열 지사도 내달 대법원의 확정판결에서 무죄를 선고받을 경우 곧바로 복당추진과 함께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역 프리미엄을 업고 있는 임지사는 연초부터 상공회의소 주최, 신년인사회 등에 참석하며 사실상의 공약을 발표하는 등 본선에 대비하고 있다.
3월하순 실시예정인 당내 경선을 준비중인 한나라당에는 손학규(광명), 이재창(파주), 안상수(의왕·과천) 의원 등이 직간접적으로 출마의사를 피력한 가운데 지구당 순행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나라당내 경선후보 '빅3'를 구축하고 있는 이들은 지역실정에 맞는 특성화된 공약개발과 함께 민심잡기 이벤트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들은 최근들어 불거지고 있는 각종 게이트사건으로 인해 여권에 대한 민심이반이 갈수록 증폭돼 본선보다는 당내 경선이 더 힘들다는 판단아래 대의원 접촉빈도를 높여가고 있다.
여기에다 이규택(여주)의원과 이해구(안성)전장관 등도 판세를 관망하면서 출마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어 최대 5파전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知事후보 경선레이스 시동
입력 2002-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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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2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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