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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야구 경기 1회전에서 2루타를 치고 있다. /AP=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통산 13번째 한 경기 5출루, 통산 14번째 한 경기 5출루 이상 기록을 세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3득점 2볼넷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9-4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6에서 0.281(395타수 111안타)로 상승했다. 출루율은 0.379다. 한 경기에서 5차례 출루에 성공한 건 6월 14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약 한 달 반 만이다.

추신수의 한 경기 최다 출루 기록은 2013년 4월 21일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기록한 6출루(안타 3개, 볼넷 3개)다.

그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조던 짐머맨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대니 산타나의 중전안타 때 3루에 안착한 뒤 엘비스 안드루스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그는 2회에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으나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2-3으로 뒤진 5회 말 공격에선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강습 타구가 상대 선발 짐머맨의 글러브에 맞고 굴렀다.

이후 추신수는 산타나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7-7로 팽팽히 맞선 7회 말 무사 1루에선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이후 윌리 칼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8회 말 무사 2루에서 나온 마지막 타석에선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팀 승리에 공헌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