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8일 시화호·전곡항 일대 진행
카누 등 8개 종목·35개 체험프로
학생·일반부 선수 5천여명 '열전'

수도권 첫 전국 해양스포츠 제전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시흥·안산·화성일대 서해바다에서 진행된다.

경기도는 5일 오전 도와 시흥·안산·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공동주관해 나흘간 시화호, 전곡항 일원에서 5만여명이 참가하는 제14회 전국 해양스포츠 제전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선 학생부, 일반부 등 선수 5천여명이 요트·카누·수중핀수영·철인3종경기 등 정식종목 4개와 드래곤보트·바다수영·고무보트·SUP보드 등 번외종목 4개, 체험 프로그램 35개에 참가한다.

해양 스포츠인들의 대축제로 불리는 전국 해양스포츠 제전은 2006년 경북 울진에서 1회 대회를 연 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14회째를 맞았는데 수도권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가 2008년부터 경기국제보트쇼를 진행, '아시아 3대 보트쇼'로 거듭나도록 발전시켜온 데다 선박 300척 규모의 제부·방아머리마리나를 건설하는 등 해양레포츠 산업 발전에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왔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이런 점에 힘입어 수도권 첫 해양스포츠 제전을 도에서 진행하게 된 만큼, 해당 대회를 도 해양 레저 관광 활성화·해양 스포츠 산업 육성의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헀다.

박승삼 도 농정해양국장은 "경기도는 요트·보트 보유 대수와 조종 면허 취득 수 전국 1위다. 또 전국 지자체 최초로 해양레저인력양성센터를 개설해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등 관련 산업 발전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토대로 해양레포츠가 경기도에서 더욱 활성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