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유치 역량 강화 조직개편
관련부서 지원 TF팀도 활성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투자 유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프로젝트 매니저'(PM) 제도를 확대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경제청 투자유치사업본부에는 투자유치기획과, 서비스산업유치과, 신성장산업유치과 등 3개 부서가 있다. 이들 부서는 3~5개 팀으로 구성돼 있다.

인천경제청은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서비스산업유치과와 신성장산업유치과 5급 이하 투자 유치 담당 직원을 모두 PM으로 지정했다.

또 PM의 투자 유치 활동을 지원하는 '지원총괄팀'을 각 부서에 신설했다. '과장, 4~5명의 팀장, 팀원'으로 돼 있던 직무 체계가 '과장, 지원총괄팀장과 팀원, PM'으로 바뀐 것이다. → 그래픽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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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은 투자 유치부터 사후 관리까지 자신이 맡은 프로젝트를 전담한다. 지원총괄팀은 PM의 투자 유치 업무를 지원하며, 과장은 부서 내 프로젝트를 총괄한다.

인천경제청은 투자 유치 초기 단계부터 인허가 검토를 지원하기 위해 지원총괄팀에 기술직을 배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태스크포스(TF)팀 구성·운영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주요 프로젝트에 대해선 TF팀 운영을 통해 일괄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TF팀은 투자 유치 부서와 관련 부서 직원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송도 유통시설 프로젝트를 예로 들면 서비스산업유치과, 개발계획총괄과, 송도기반과, 도시건축과, 도시디자인단 직원들로 TF팀이 구성되는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조직 개편과 함께 투자 유치 부서와 타 부서 간 교류 강화, 투자 유치 업무 매뉴얼·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인천경제청 이원재 청장은 "투자 유치 조직을 프로젝트 중심으로 재정비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최대로 끌어올려 투자 유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투자유치사업본부장(개방형 직위)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투자 유치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인재를 임용하기 위한 것으로, 9~15일 원서를 접수하고 23일까지 서류 전형과 면접시험을 완료할 예정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