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학 함께 마련한 마을문화교육활동가 양성과정 1개 수료생 배출
인천시교육청, 인천문화재단, 인하대학교가 함께 진행한 마을문화교육활동가 양성과정이 46명의 1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생들과 조명우(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순서대로) 인하대총장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최병국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시교육청, 인천문화재단, 인하대학교가 함께 마련한 마을문화교육활동가 양성과정이 첫 수료생을 배출했다. 민·관·학이 힘을 합쳐 마을교육공동체를 이끌어갈 문화·예술분야 활동가를 양성하기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6일 인하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는 '마을문화교육활동가 1기 수료식'이 1기 수료생 46명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최병국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1기 46명의 마을문화교육활동가는 앞으로 각자 마을교육공동체를 조직해 학생과 주민 등과 함께 '학교 밖' 문화·예술 교육활동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은 지난달 2일부터 이달 6일까지 30시간의 수업을 받았다. 마을교육공동체 이론을 시작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문화교육의 현황과 과제를 살피고 인권감수성 교육, 역할극을 이용한 마을문화교육 커뮤니케이션의 이해 등 이론 교육과 워크숍이 진행됐다.

도성훈 교육감은 "문화예술교육은 미래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의 삶의 힘이 자라나도록 하는 데 중요한 영역"이라며 "이번 수료생들이 마을의 문화예술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 마을의 어른이자 교사로서 우리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병국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과정을 함께한 모든 분들이 인천 곳곳에서 마을 문화교육의 꽃을 더욱 활짝 피워가기를 바란다"며 "인천시교육청과 인하대학교, 인천문화재단이 마을 문화교육을 위해 꾸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은 "전국 최초로 민·관·학이 함께 마련한 문화예술분야 활동가 양성과정이 첫 수료생을 배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수료생들이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대학이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