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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세아(왼쪽부터), 염정아, 박소담이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산촌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SKY 캐슬'의 양대 '캐슬퀸', 배우 염정아(47)와 윤세아(41)가 이번에는 나영석 PD 대표작이자 스테디셀러 '삼시세끼'로 뭉쳤다. 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를 찾은 박소담(27)이 막둥이로 합류했다.

tvN 새 예능 '삼시세끼 산촌편' 제작발표회가 8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 나영석 PD, 양슬기 PD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제작발표회서 나PD는 "그동안 농촌, 어촌 편을 했으니 산촌 편을 론칭하면서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며 "염정아 씨와 '1박2일' 때 작업했던 게 떠올랐고, 그와 친한 분들을 찾아 연락드렸다"라고 세 사람을 캐스팅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염정아는 "나 PD 예능을 좋아하고 다 즐겨본다"라며 "예쁜 동생들과 함께해서 더 좋다"라고 대답했다.

윤세아 역시 "'삼시세끼'가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산골생활을 해보고 싶었다"라며 "언니, 동생과 함께해 설렌 시간이었다. 특히 정아 언니는 워낙 관계가 두터워서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이"라고 강조했다.

막내 박소담은 "나 PD님 작품을 항상 재밌게 봤고, 두 선배님은 작품에서만 뵀는데 가까이서 만나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라며 "실제로 두 분은 굉장히 유쾌하고 에너지가 넘쳤다"라고 밝혔다.

나 PD는 세 사람의 호흡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처음에는 우르르 몰려서 일을 하더니 촬영이 진행된 후에는 염정아 씨가 메인 셰프, 윤세아 씨는 설거지와 정리를 주로 했다. 박소담 씨는 아궁이에 불을 피웠다"라고 덧붙였다.

박소담은 첫 게스트로 출연한 정우성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박소담은 "정우성이 도움을 많이 줬다. 내가 불의 요정이 되는 데 큰 도움을 주셨고 일상적인 부분들에서 도움을 받아 불 피울 때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염정아는 "저와 인연 있는 분들은 한 분씩 다 게스트로 다녀가셨으면 좋겠다. 특히 전에 '삼시세끼'를 하신 유해진, 이서진 씨가 나오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한편 tvN은 오는 9일 오후 9시 10분 세 사람이 출연하는 예능 '삼시세끼 산촌편'을 선보인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