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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댓 씽 유 두' 포스터

영화 '댓 씽 유 두'가 화제다.

10일 오후 EBS1 '세계의 명화'에서는 영화 '댓 씽 유 두 (원제 That Thing You Do!)'가 방영됐다.

배우 톰 행크스의 영화 감독 데뷔작이기도 한 '댓 씽 유 두'는 밴드 원더스의 성공과 좌절을 그린다.

낮에는 아버지의 가전 제품 가게에서 일을 돕고 밤에는 드럼 연습에 몰두하던 가이 패터슨(톰 에버렛 스콧)은 갑작스럽게 지미(조나단 스캐치)의 밴드에 합류하게 됐다.

아마추어 음악인들의 음악 경연대회에 나가려던 지미의 밴드 드럼머가 사고를 당하게 되자 가이에게 연주를 부탁한 것.

지미의 자작곡 '댓 씽 유 두'로 대회에 참가한 그룹 '완더스'는 음악의 분위기를 경쾌하게 살린 가이의 천부적인 감각 연주로 우승을 차지해 하루 아침에 필라델피아를 대표하는 신세대 록그룹으로 떠오른다.

그들의 데뒤곡 '댓 씽 유 두'는 점차 전국적인 히트곡으로 급부상하고, 완다스는 당대 최고의 음반 회사인 플레이톤의 음반 제작자 화이트(톰 행크스 분)와 만나게 된다.

화이트는 그들과 전속 계약을 맺고 그룹의 이름도 무의미한 음절의 조합이었던 완더스에서 '경이로움'이란 뜻의 '원더스'로 바꾼다. 

플레이톤의 전속 가수가 돼 전국 순회공연에 오른 원더스의 '댓 씽 유 두'는 승승장구 끝에 빌보드 챠트 10위권에 진입한다.

원더스의 인기에 편승한 플레이톤 레코드사는 그들을 철저히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갑작스런 성공으로 영웅주의에 빠진 지미와 레니(스티브 잔 분)의 탈선으로 마침내 그룹은 해체된다.

그러나 순수성을 잃지 않고 늘 성실하고 열심이었던 가이에게만은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지고 마침내 그는 사랑도 얻고 훌륭한 드러머로 성공한다.

톰 에버렛 스콧, 리브 타일러, 조나단 스캐치, 스티브 잔, 에단 엠브리 등이 출연했다. 톰 행크스가 감독을 맡고 배우로도 연기했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