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부, 현대캐피탈배 정상
종별탁구선수권 2연패 달성
복싱·소프트테니스 등 명성

인하대 운동부가 각종 전국대회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천식 감독이 이끄는 인하대 배구부는 최근 2019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인제대회에서 홍익대를 세트스코어 3-1로 물리치고 대학 배구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신입생 신호진(19·스포츠과학)은 가장 많은 득점으로 최우수 선수의 영예를 안으며 한국 배구를 이끌 재목으로 인정받았다. 또 하덕호(23·체육교육)는 세터상을, 박경민(21·스포스과학)은 리베로상을, 송원근(23·체육교육)은 블로킹상을 각각 받는 등 부문별 상을 인하대가 휩쓸었다. 최 감독은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았다.

인하대 탁구부도 활약하고 있다. 이호준(20·스포츠과학), 조기정(20·체육교육), 강성혁(21·〃), 이동준(21·〃)은 지난달 말에 치러진 5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탁구대회에서 단체전 준우승을 합작했다.

인하대는 앞서 지난 5월에 열린 65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에선 단체전과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인하대 복싱부는 지난달 초에 펼쳐진 2019 전국종별복싱선수권대회에서 두 체급을 석권했다.

최도현(20·스포츠과학)은 56kg급 결승에서 박승리(한국체대)에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5-0)을 거둬 금메달과 함께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오범석(23·체육교육)도 49kg급 결승에서 조세형(대전대)에 3-2 판정승을 거뒀다.

정구부는 전국소프트테니스종별선수권대회에서 황보은(21·체육교육)과 김수빈(19·스포츠과학)이 개인복식 우승을 일구는 등 상반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밖에 씨름부는 최근 56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김태하(21·체육교육)가 용장급 우승을 차지하고, 테니스부는 55회 국무총리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단체전 3위에 오르는 등 기량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김웅희 인하대 학생지원처장은 "여러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며 "이런 기세로 10월 열리는 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활약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임승재·김성호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