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등 대학 인근 첨단산업 조성
삼성전자·111개 기업등 추진 협약

경기대학교가 교육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공동으로 전국 대학 캠퍼스 일부를 첨단산업단지로 전환·조성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여건이 우수한 대학 캠퍼스 부지와 인근 지역을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정보기술(IT)·생명기술(BT) 등 첨단산업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는 사업이다.

경기대는 앞서 사업의 조기 착수와 기업유치를 위해 기업체 111개, 관공서 133개와 협약서를 체결했으며 특히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협력회사 협의회인 협성회(196개사 회원)와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대는 수원캠퍼스에 대학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소규모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 혁신성장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캠퍼스 혁신파크 추진단을 6월 10일자로 발족해 준비하고 있다.

김인규 총장은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는 기존 캠퍼스의 학습여건 보호가 뛰어나고 자족도시인 광교신도시 및 광교테크노벨리와 인접하며,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 등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며 "경기대가 선정될 경우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입주기업 유치를 통한 반도체 소재·부품 국산화 전초기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4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역시 캠퍼스 혁신파크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12일부터 16일까지 서면평가를 통해 3배수 이내 대학을 선발하고 방문평가를 통해 최종 2~3개 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