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1301000886300041091.jpg
'시그널' '슬기로운 감빵생활' /tvN 제공

2016년 모두를 무전 신호에 귀 기울이게 한 김원석 PD-김은희 작가 콤비의 tvN '시그널'과, 이듬해 교도소 내 인간 군상을 매력적으로 그려낸 신원호 PD의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후속 시즌 제작 논의가 본격화됐다.

지난 시즌에서 박해영(이제훈 분)과 차수현(김혜수 분)이 현재의 이재한(조진웅 분)을 만나기 위해 굽고 굽은 산등성이 길을 지나는 엔딩으로 여운을 남긴 '시그널'은 작가와 출연진 그대로 '시그널 시즌2' 제작을 논의 중이다.

이제훈, 김혜수, 조진웅 주연 3인방이 그대로 출연하고 내년 2분기, 늦어도 내년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김은희 작가가 대본을 집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작가는 앞서 여러 공식 석상에서 '시그널2'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시그널2'에 앞서 올해 '슬기로운' 시리즈를 먼저 보게 될 수도 있다. tvN은 아직 편성을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방송가에서는 이르면 올가을 '슬기로운' 새 시리즈인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만날 것으로 전망한다.

2017년 방송한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교도소 내 다양한 캐릭터를 조명했다면,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제목처럼 병원을 배경으로 의사, 간호사, 환자 등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이야기를 담을 것으로 보인다.

신원호 PD-이우정 작가 콤비가 다시 한번 합심한다. 주연 배우로는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등이 물망에 오른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