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등 영향… 작년 8회→올해 95회
삼목~장봉 제외한 11개 항로 감소
올여름 휴가철 인천지역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여름 휴가철 특별수송 기간(7월25일~8월11일) 배를 이용해 인천 앞바다 섬을 찾은 연안 여객 수는 12만1천41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여름 휴가철 특별수송기간 여객수 13만8천630명보다 12.4% 줄어든 수치다.
인천해수청은 집중호우와 해상의 짙은 안개, 제9호 태풍 '레끼마'의 간접 영향에 따른 연안여객선 운항 통제 때문에 여객 수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여름 휴가철 특별수송 기간 연안여객선 운항 중단 횟수는 95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8회)보다 11배 이상 늘었다.
극성수기를 피해 평상시 주말 동안 섬을 방문하려는 사람이 많아진 것도 특별수송 기간 연안 여객 수가 줄어든 원인으로 인천해수청은 보고 있다.
백령도 항로의 올해 휴가철 여객 수송 실적은 2만1천98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9천253명)에 비해 25% 줄었다.
덕적도 항로 이용객도 1만9천55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동기 대비 20% 감소하는 등 인천 지역 12개 항로 가운데 '삼목~장봉'을 제외한 11개 항로에서 이용객이 줄었다.
올여름 특별수송 기간 하루 평균 연안 여객 수는 6천745명이다. 8월3일에 1만3천849명이 연안여객선에 탑승해 이번 특별수송 기간 중 가장 많은 여객 수를 기록했다.
8월2~4일에는 특별수송 기간 전체 연안 여객 수의 30%에 달하는 3만6천288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했다.
인천해수청은 이번 특별수송 기간 여객선 2척을 추가로 투입하고, 운항 횟수도 평상시보다 27% 늘렸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안전 운항과 이용객 편의를 위해 사전 특별 안전 점검을 시행하고 특별수송 대책반을 운영했다"며 "특별수송 기간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운항 중단 많았던 연안여객선… 휴가철 이용객 12.4% 줄었다
입력 2019-08-18 20:49
수정 2019-08-1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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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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