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jpg
2016년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한국대표팀, 준우승 후 아쉬워하는 모습. /AP=연합뉴스

리틀야구 월드시리즈에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은 17일 오전 0시(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윌리암스포트 볼룬티어 야구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첫 경기에서 10대 3으로 제압했다. 

이는 '2019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인터내셔널 토너먼트 1차전으로, 우리 대표팀은 최정예 라인업을 꾸렸다. 

투수 나진원과 포수 현빈이 1-2번 테이블세터에 포진됐다. 유격수로는 박민욱과 우익수 양수호, 3루수 이시영이 담당했다.

1루수 손원규는 6번, 좌익수 정기범은 7번, 중견수 임현진과 2루수 박준서는 각각 8-9번 타자로 나섰다. 

임성주와 민경준, 좌타자 차정현, 서브 유준호는 벤치를 지켰다. 

이날 나진원은 타석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으며, 4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4득점으로 승리의 1등공신이었다. 나진원의 성적은 1.1이닝 2실점(비자책)이었다. 

현지 야구 방송인 ESPN도 우리 팀의 경기에 끈끈한 수비와 허를 찌르는 플레이라고 호평했다. 

한국은 2회전 상대로 오는 18일 오후 10시 같은 경기장에서 퀴라소를 상대한다. 퀴라소는 앞서 호주를 11대 0 콜드게임으로 끝낸 바 있다. 

한ㄴ편 리틀야구 월드시리즈는 '리틀리그 베이스볼 월드리시즈(이하 LLBW)'으로, 지난 1947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됐다. 유소년 야구 토너먼트 대회로, 매해 8월 미국 펜실베니아주 윌리엄스포트에서 개최된다.

미국 내에서만 진행되다 1976년 국제리그 팀들도 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했다. 

한국은 첫 출연한 지난 1984년과 1985년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다.

참가 기준은 만 10~12세이며, 대회방식은 각 팀 당 승차전과 패자전을 치르는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이다. 

결승은 미국그룹과 국제그룹 각 1위팀이 맞붙으며, 최다 우승국은 미국(35회), 최다 국제그룹 우승팀은 대만(17회)이다. 한국은 2014년 한 번 더 우승해 총 3회 우승을 달성했다.

/손원태기자 webmaste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