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청 '공유수면 매립용역' 착수
3·4·5공구 메운후 친수공간 조성
늦어도 10월초에 타당성 결과나와
인천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시작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워터프런트(2단계)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송도 워터프런트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 대상지와 주변 지역 현황을 분석하고 사업 시행에 따른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은 기존 수로와 호수를 연결해 'ㅁ'자 모양의 물길(길이 16㎞, 너비 40~300m)과 친수 공간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1단계(10.46㎞)와 2단계(5.73㎞)로 진행되며, 송도 11공구에 수로(4.98㎞)가 조성되면 'ㅁ'자형이 완성된다.
6공구 인공호수와 송도 남측 수로를 연결하고 교량과 수문을 설치하는 1-1단계 조성 공사는 진행 중이다. 2단계 사업은 10공구와 3·4·5공구 사이에 있는 송도 남측 수로를 정비·개발하는 사업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용역을 통해 2단계 사업 구간의 지반과 수심을 조사하고 재해 영향성 검토를 진행한다. 이를 토대로 공유수면 매립 계획을 수립한다.
2단계 사업 구간의 수로 너비는 약 400m. 인천경제청은 송도 3·4·5공구 쪽 공유수면 약 100m(예상 매립면적 약 61만㎡)를 매립해 친수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매립 면허권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로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20개월이다.
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2차 타당성 조사 결과는 이르면 다음 달 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1-2단계 사업은 6공구 인공호수와 송도 북측 수로를 연결하고 수변 공간을 정비·개발하는 내용이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9월 말, 늦어도 10월 초에는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8월 말과 9월 초 사이에는 중간보고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은 지난해 8월 열린 인천시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에서 1-1단계만 통과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 조사에서 B/C(비용편익분석)값이 기준치(1) 아래인 0.74로 나온 영향이 컸다.
이 때문에 인천경제청은 올해 1월 1-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2차 타당성 조사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의뢰했다.
2차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인천시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 인천경제청은 1차 타당성 조사 때보다 B/C값이 높게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송도 워터프런트 '2단계 준비' 본격화
입력 2019-08-18 20:46
수정 2019-08-1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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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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