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18일 아들 매덕스와 조용히 한국투어에 나섰다.
졸리는 지난 19일 통역사로 보이는 한 남성만 대동한 채 서울의 한 고깃집에서 식사를 즐겼다. 아들 및 지인과 담소를 나누며 정통 한우를 먹었고, 이 같은 모습은 한 팬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졸리는 지난해 11월 내한 때에도 삼청동에 있는 한우 고깃집을 찾아 식사했다. 이번에 방문한 식당 역시 한우고기와 생등심 불고기, 한우 차돌볶음밥, 불고기 전골 등으로 유명하다.
또 서울 중심가에 위치한 백화점 앞에서도 포착되기도 했다. 졸리는 아들을 위해 구입한 것으로 보이는 커다란 쇼핑백도 들고 있었다.
졸리의 큰아들 매덕스는 오는 9월부터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UIC) 생명공학 전공 학생이 되며, 앞서 피플은 "매덕스가 여러 대학에 합격했지만 연세대를 선택했다. 입학 준비를 위해 일주일에 여러 번 한국어 수업도 들었다"고 보도했다.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국제대학 신입생들은 오는 26일 입학 생사에 참석한 뒤, 이틀간 OT(오리엔테이션)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매덕스는 안젤리나 졸리가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아들로, 평소 졸리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덕스는 평소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았으며, K팝 열기로 한국 유학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매덕스는 1년간 송도국제캠퍼스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고 2인 1실을 배정받아 생활할 예정이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