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하이테크밸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리모델링(5월 10일자 9면 보도)을 추진 중인 성남시가 20일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수렴·발전 방향 등을 다룰 거버넌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성남하이테크밸리(구 성남일반산업단지)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일반산업단지로 조성돼 한때 성남 지역경제의 중추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노후화 및 기반시설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기업경쟁력 약화를 초래해 인력 이탈 및 생산성 감소 등으로 이어져 왔다.

시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재생사업에 착수, 오는 2025년까지 시비·국비 등 최소 222억원을 투자해 도로 구조를 개선하고 주차장·공원 등의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업종 첨단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거버넌스는 2개 그룹으로 구분해 그룹1은 시민·근로자·기업체(토지소유자) 등으로 구성되며, 시는 9월 3일까지 참여자(기업)를 모집하고 있다.

2그룹은 성남하이테크밸리 경쟁력 강화사업 추진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관련 부서·기관을 대상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