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등 대상 정부 대응 설명회
피해사례 접수·상담부스 운영

안산시가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 관내 기업, 시민, 관계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단원구 단원홀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일본의 본격적인 수출규제에 대비, 관내 기업들이 일본 수출규제를 이해해 현장의 혼란을 피하고 관련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내용과 정부 대응방안 등에 대해 안내됐다.

강사로 나선 최시명 전략물자관리원 연구원은 일본 수출규제 관련 기계·전자·뿌리산업 등 주요통제 품목을 소개하고 기업지원 관련 정부의 대응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안산상공회의소, 전략물자관리원 등 관계 기관이 수출규제에 따른 피해사례 접수와 기업 애로사항 상담부스를 운영해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했다.

설명회에 참가한 기업관계자는 "기업에서는 현황파악 및 대응방안 마련에 어려움이 있어 막막했는데, 시에서 설명회를 개최해 현재 상황을 이해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됐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민·관이 협력 대응해 일본수출규제 관련 무역보복조치를 해결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시 관계자는 "일본 무역보복 종합지원 대책본부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함께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업피해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해 주요 영향 품목을 중심으로 1대 1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관계 기관과 협의해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추가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