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001001407400066541.jpg
곽상욱 오산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등이 협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오산시와 경기도가 '2020년 문화도시'의 오산시 지정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곽상욱 오산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오산시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협약식에는 오산을 지역구로 둔 송영만·조재훈 도의원과 이동렬 오산문화도시추진준비위원장, 김선조 오산시 경제문화국장, 서남권 경기도 소통협치국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산시는 시민, 전문가 등과 함께 문화도시 예비사업 계획 및 실행을 준비하는 등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실무를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경기도는 오산시가 문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지표명 및 각종 행정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2019082001001407400066542.jpg
곽상욱 오산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협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곽상욱 오산시장은 "오산시가 교육도시라는 브랜드를 내세운 지 어느덧 10년이 됐고, 이제는 교육문화가 하나의 자부심이 되어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라며 "교육 콘텐츠를 통해 문화를 창출하기 위한 오산시의 시도에 경기도가 힘을 실어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함께 도와준데 대해 다시한번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많은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도지사도 "경기도내 각 시군들이 다양하게 문화적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협력·지원하고 있다"라며 "오산시가 지금까지의 성과를 기반으로 '문화도시'로 지정되어 '전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2019082001001407400066543.jpg
곽상욱 오산시장이 오산시 문화도시 지정 추진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한편 '문화도시' 사업은 각 지역이 전통, 예술, 문화산업 등 특색 있는 지역별 문화 자산을 브랜드로 활용해 지역발전을 이끌고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문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는 5년간 국비지원, 컨설팅, 도시재생뉴딜사업 연계 등 각종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첫 예비도시 선정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30개 내외 지자체를 '문화도시'로 지정, 성공모델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오산시는 기존 '교육도시' 브랜드를 '문화도시'로 확장하기로 하고 '2020년 문화도시 지정'을 본격 추진하고자 ▲문화도시 컨설팅 ▲시민활동가 모집 및 라운드 테이블 진행 ▲문화도시 조성 조례 제정 등 지정에 필요한 절차를 이행한 뒤 지난 6월2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서류 및 현장심사 등을 거쳐 올해 10개 내외의 예비도시를 선정한 뒤 오는 2020년 12월 '문화도시'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