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성수기 인천공항 이용 여객이 654만여 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하계 성수기 특별교통대책 기간(7월19일~8월18일) 654만1천421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간 하루 평균 인천공항 이용 여객은 21만1천14명으로, 지난해 여름 성수기 하루 평균 여객(19만9천202명)보다 5.9% 증가하면서 일평균 여객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일평균 20만2천80명이다.

7월28일 22만6천496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해 개항 이후 역대 최다 일일 여객 기록을 경신한 지 일주일 만인 8월4일(23만4천71명) 역대 최다 일일 여객 기록을 갈아치웠다.

인천공항 일일 여객이 23만명을 넘은 것은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처음이다. 이번 성수기 중에는 23만명을 넘은 8월4일 외에도 22만명을 넘은 날이 5일(7월21일, 7월28일, 8월2일, 8월3일, 8월18일)이나 됐다.

올여름 성수기 특별교통대책 기간 제1여객터미널 이용객이 464만7천384명(일평균·14만9천916명)이었으며, 제2여객터미널은 189만4천37명(일평균·6만1천98명)이 이용했다.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이번 하계 성수기 기간 일평균 여객이 전년 성수기 대비 5.9%가량 증가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며 "상주기관을 포함한 인천공항 가족들의 전폭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성수기 기간 무결점 공항 운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