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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술녀 심영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17회 방송 캡처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심영순 요리연구가와 박술녀 한복요리연구가가 기싸움을 벌였다.


24일 오후 재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17회에서는 심영순이 박술녀 한복집을 찾은 모습이 전파를 탔다.

심영순은 "우리나라에서 박술녀 씨가 한복을 예쁘게 만든다고 하는데 우리 딸이 옷 한벌 해준다고 해서 따라왔다"고 인사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오래 가지 않았다. 심영순과 박술녀는 한복 색깔을 두고 아슬아슬한 기싸움을 벌였다. 심영순은 박술녀가 추천하는 색깔에 붉은 빛이 도는 연한 보라색이라는 까다로운 색깔을 요구했다.

이에 박술녀는 "선생님께서 요리의 대가이시듯 한복에 있어서는 제 말을 들어주셔야 한다"며 "선생님 백세까지 건강하시면 옷 한 벌 해드리겠다"고 자기 주장을 펼쳤다.

이에 심영순이 "백살까지 못 살면 안 해준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복을 맞춘 두 사람은 함께 장대표의 식당으로 향했다. 장대표 식당의 직원들은 브레이크 타임을 앞두고 두 대가의 방문에 긴장모드로 돌입했다.

박술녀는 평소 많이 먹는 편이라고 밝히며 여러 메뉴를 주문했다. 이에 총 6가지의 메뉴가 나왔다.

박술녀는 반계탕부터 시작해 생선반상, 고기반상, 편육반상, 소불고기아보카도덮밥, 열무비빔밥까지 뜻밖의 먹방을 펼쳤다.

한편 박술녀는 이영희, 이리자 등 1세대 한복연구가를 잇는 대표적인 한복연구가로서 스승은 이리자 선생으로 알려져 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