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2019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서 지난 1회 추경 대비 국·도비 125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25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가 추가 확보한 국·도비는 국비 72억원, 도비 21억원,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32억원 등이다.

시는 추가 확보한 예산에 더해 시비 100억원을 추가로 편성해 지역현안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봄 '미세먼지 최악의 도시'란 오명을 씌운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운행차 저공해화 사업에 55억6천만원',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 사업에 37억5천만원', '소규모 영세사업장 미세먼지 방지시설 지원 사업에 19억8천만원' 등 총 11개 사업에 121억6천만원을 편성해 이를 집중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 농산물가격 폭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산업과 농림해양수산 부문의 32개 사업도 신규 또는 증액이 추진된다.

관련 예산은 시비를 포함해 41억6천만원으로, 이 가운데 국·도비는 절반이 넘는 27억4천만원을 차지한다.

주요 지원 분야는 농기계임대사업소 신축사업에 국·도비 7억8천만원 등 27억6천만원이 투입되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지원사업에 도비 9천만원 등 모두 2억3천만원이 증액된다.

사회복지 분야에도 추가 예산이 편성된다. 노인사회활동지원에 4억5천만원, 어린이집 운영지원에 3억7천만원, 긴급복지지원에 1억1천만원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기반 구축이 강화되고,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지원에 3억2천만원이 추가 편성돼 올해 처음 시작된 안성시의 지역 화폐 운영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우석제 시장은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경기도 및 중앙부처를 방문하고 현안사업에 대한 시급성을 강력히 피력해 필요한 국·도비 예산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