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본격적인 고추 수확기를 맞아 9월 7일까지 강화읍 남산리 노외공영주차장(옛 풍물 시장터)에서 '강화 고추 임시시장'을 개장한다.

강화군은 강화 장날에 풍물시장 장터에서 자리를 잡지 못해 고추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고추 임시시장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추 임시시장은 9월 2일과 7일 운영된다.

강화군의 고추 재배 면적은 249ha로 연간 약 670t 정도가 생산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고추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전년 대비 5%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강화군 관계자는 "농산물 임시시장은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농산물을 제공하고, 농민에게는 직거래 판로를 제공하는 신뢰와 상생의 장터"라며 "가을철 농산물 수확기에는 농업인이 실질적인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판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