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경기도 지방정원 1호로 지정된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이 9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수련을 주제로 한 '제5회 수련문화제'를 개최한다. '수련(睡蓮)'은 '꽃을 오므렸다 펴는 모습이 마치 잠을 자는 것 같다'고 해 이름이 붙여졌다.
수련문화제 기간 '꽃의 여왕'이라 불리는 빅토리아 수련을 비롯해 열대수련연못과 세계 수련관에서 열대수련, 온대수련, 호주수련 등 세계 각지의 다양한 수련 25종을 만날 수 있고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국화 수천 송이와 대형 국화 조형탑 10개도 세워져 관람객을 맞이한다.
수련문화제에서는 ▲'물의 요정 수련' 전시 ▲국화 전시 ▲시인학교-유상곡수 ▲알록달록한 상상 ▲이재형 Light Art ▲김명희 흙인형 전시 ▲스탬프 투어 ▲인증샷 이벤트 ▲토요음악회 ▲연꽃문화체험교실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만날 수 있다.
세미원은 태국 대학 측이 기증 의사를 밝힌 희귀 수련품종을 조만간 국내에 들여와 국립종자원에 '세미 1호(가칭)'로 품종출원할 계획이며 배양·증식을 통해 국내 등에 보급할 예정이다.
세미원은 수련문화제 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휴관일 없이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emiwon.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 (031-775-1835)로 문의하면 된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