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대학교(총장·이면재)가 국내 대학 최초로 캠퍼스에 5G급 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진대는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첫선을 보인 '와이 파이(Wi-Fi) 6' 시스템을 구축하고 최근 운영에 들어갔다.

와이파이 6은 접속자가 많은 상황에서도 인터넷 품질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차세대 와이파이로 5세대 이동통신인 5G에 버금가는 성능을 자랑한다. 기존 와이파이와 비교해 속도, 영역, 보안면에서 월등히 앞선다.

대진대는 캠퍼스 면적(182만㎡)이 넓어 인터넷이 끊기거나 느려지는 음영지역이 많고 접속자가 많으면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문제가 종종 발생했다. 이번 초고속 인터넷 구축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또 SNS와 미디어 스트리밍 등 대용량 트래픽에도 대비하고 특히 인터넷 속도 향상으로 통신량이 많은 학사업무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진대는 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해 교내 버스정류장과 야외 쉼터 등에 온도·습도, 미세먼지 측정센서를 설치해 학생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진대 관계자는 "IT 환경이 급속히 변화함에 따라 네트워크 서비스 향상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가 증가하면서 캠퍼스 전역에 초고속 통합 네트워크 시스템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었다"며 "스마트하고 안정적인 최적의 네트워크 솔루션을 통해 학업 능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