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SK호크스 라이벌전
SK슈가글라이더즈-삼척시청 대결

emblem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의 사전경기로 치러지는 핸드볼 예선에서 '라이벌'인 인천도시공사와 SK호크스(충남)가 첫 상대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29일 오후 2시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핸드볼 남자일반부 예선경기를 치른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4월 막을 내린 2018~2019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막판까지 SK와 치열한 2위 쟁탈전을 벌였다. 두산이 '전승 우승 신화'를 쓴 가운데 인천도시공사는 3위로, SK는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해 전국체전 예선 첫 경기에서 패해 일찌감치 짐을 싸야 했던 인천도시공사가 이번에 명예 회복을 할지 주목된다.

이날 낮 12시30분 여자일반부 예선에서는 SK슈가글라이더즈(경기)와 삼척시청이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벌인다. SK는 국가대표 에이스 김온아와 동생 김선화 등이 속한 강팀이다. SK와 삼척시청은 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나란히 2, 3위를 기록했다.

이어 31일 오전 11시에는 부전승으로 준준결승에 오른 여자일반부 인천시청이 경남개발공사와 맞붙는다. 지난해 대회에서도 첫 상대로 만난 경남개발공사에 졌던 인천시청이 설욕전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시청은 올해 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정규리그 막판 여자부 최다인 9연승 기록을 세우며 포스트시즌에 진출,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경남개발공사는 7위로 부진했다.

인천시체육회 관계자는 28일 "인천도시공사가 첫 예선 상대로 강팀인 SK호크스를 만났고, 인천시청은 경남개발공사와 리벤지 게임을 치르게 됐다"며 "만만치 않은 승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등지에서 펼쳐지는 올해 전국체전에서 핸드볼(일반부 8월29일~9월3일), 하키(일반부 9월2~7일), 체조(기계체조 9월18~20일) 등 3개 종목은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국제대회 참가로 인해 사전경기로 치러지게 됐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