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801002119900100931.jpg
생로병사의 비밀 /KBS 제공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살이 찌는 원인과 해결방법에 대해 조명한다.

28일 오후 방송되는 KBS1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내 몸이 살찌는 이유, 호르몬의 경고' 편이 방영된다.

임정현 씨(58) 1년마다 2~3kg씩 꾸준히 늘어나는 체중이 단순히 나이 탓이라고 생각했다. 체중감량을 위해 하루 3시간이 넘도록 줌바 댄스를 하는 등 운동을 했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무릎 수술을 하러 병원에 방문한 그는 쿠싱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쿠싱증후군이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지나치게 분비되어 얼굴이 달처럼 붓고 팔, 다리에 비해 복부에 비정상적으로 살이 찌는 질환이다. 당뇨, 혈압 등 합병증을 동반해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이미 쿠싱증후군을 오랜 시간 앓고 있던 임 씨에게는 당뇨까지 찾아왔다.

김진영 씨(28, 가명)는 고등학생 3년간, 생리한 횟수가 손에 꼽을 정도였고 체중도 급격하게 증가했다. 산부인과를 찾은 그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란 난소에 여러 개의 물혹이 생기는 질환으로 무배란, 남성 호르몬 과다증, 살이 찌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심할 경우 자궁내막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제작진은 다이어트 보조제 마니아인 박양화 씨(61), 운동을 열심히 하지만 군것질을 많이 하는 이영미 씨(59), 식욕을 억제하지 못하는 이미연 씨(49) 등 세 사례자를 대상으로 호르몬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세 명 모두 체지방률과 혈당 수치가 높게 나왔고, 특히 평소 폭식으로 고민하는 이영미 씨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부신 피질 자극 호르몬이 기준치보다 높게 나왔다. 

더 이상 살이 찌지 않기 위해 세 사례자에게 내려진 정확한 진단. 과연, 그 방법은 무엇일까.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