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일본 수출규제 대응 설명회 개최
지난달 30일 인천대 미추홀캠퍼스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 설명회'에 참여한 인천 수출입 기업 관계자 40여 명이 대응 방안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 제공

무협 인천본부 '통상전략 설명회'
세션마다 질의응답·제도활용 안내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지난달 30일 인천대 미추홀캠퍼스 창업지원단 강의실에서 '일본 수출규제 대응 및 통상전략 2020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규제의 주요 내용과 대응 방안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본 수출규제뿐 아니라 미·중 무역분쟁 등 세계 통상 현황에 대한 대응 전략을 안내하는 등 인천 수출입 기업이 종합적인 대응책을 세울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무협 통상지원단 설송이 차장은 '통상전략 2020'을 주제로, 전략물자관리원 최시명 연구원은 '일본 수출규제 대응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 김일경 차장은 'ICP(자율준수기업) 제도 활용 방안과 수입 대체선 발굴 서비스'를 소개했다. 기업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세션마다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다.

최시명 연구원은 "전략물자 수입 시 일본 수출자가 특별일반포괄허가를 사용할 수 있는 ICP 기업에 등록된 기업인지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납기에 민감한 전략물자를 수입하는 경우 공급처에 ICP 기업 등록을 권장하거나 공급처 전환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무협 박귀현 인천지역본부장은 "일본에서 전략물자 관련 품목을 수입하는 인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직 직접적인 피해는 없다"면서도 "앞으로 일본이 수출 품목에 대한 허가를 지연하는 사례가 발생하면 동시다발적인 피해가 우려된다. 인천시, 전략물자관리원, 코트라 등 관계기관과 사전 대응 및 피해 기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