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테크노파크는 최근 '중국 화장품 시장 현황 및 진출 성공 전략 세미나'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인천 지역 뷰티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화장품·화장용품 판매사 (주)라인투비 김훈 대표는 중국 온라인 역직구 시장 진출 방법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중국 화장품 수출 통관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중국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상품 기획과 유통 전략 수립 방안, 대(對)중국 거래 시 주의 사항 등을 강연했다.

광고·마케팅 회사 '신단주크리에이티브그룹' 김기태 이사는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 변화와 국내 화장품 업체의 가격 책정 및 디자인 기획 방향 등 중국 시장 진출 전략 노하우를 공유했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중국 상하이지원 가기경 원장은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 전략과 인증·통관 유의 사항'을 주제로 발표했다.

국내 화장품 수출업계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지난해 국내 업체가 중국에 수출한 화장품은 26억5천697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42.4%를 차지했다. 홍콩(13억1천549만달러)과 대만(1억5천828만달러)을 합치면 전체 수출액의 65%가 중화권에 집중돼 있다.

인천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국내 화장품의 인기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화장품 업체의 중국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