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대항서 금 4개로 우승기
생활체육대축전 등 전관왕 기염
수원시청 김나리 여자복식 1위
경기도 테니스 선수들이 잇따라 열린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었다.
우선 경기도는 지난 1일 전북 완주군 완주테니스장에서 열린 제9회 대통령기전국생활체육동호인 시·도대항테니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도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 2조, 여자 1·2조, 혼합복식 등 총 4개 부문에서 1위를 했다. 이에 총점 1천890점을 얻은 도는 1천800점을 획득한 광주를 제치고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경기도는 그간 9번의 대통령기에서 8번 우승하고 올해 생활체육대축전, 대한체육회장기 등을 우승해 전관왕을 했다.
이어 수원시청 소속 김나리(복식 402위)도 정수남(WTA복식 990위, 강원도청)과 짝을 이뤄 참가한 '제1차 ITF 영월국제여자테니스투어대회'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나리와 정수남은 지난달 31일 강원 영월스포츠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복식 결승전에서 사이고 유키나(복식 576위, 일본)와 사이고 리나(복식 612위, 일본) 자매팀을 6-4, 6-3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나리 조는 1세트 게임스코어 5-4에서 상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6-4로 첫 세트를 선취했고, 이어진 2세트에서도 2-1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고 나머지 서브 게임을 잘 지켜 6-3으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김나리 조는 이번 대회 복식 경기에서 무실세트를 기록하며 정상에 오르게 됐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