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추진 중인 광주역세권 배후지(2단계 도시개발사업) 사업(2월 8일자 8면 보도)과 관련, 토지주들이 1인 시위에 나섰다.
2일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장지동 토지주 광주역 2단계 개발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소속 주민이 2시간여 동안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민심을 묵살하고 삶의 터전을 짓밟는 개발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며 "광주역 2단계 장지동 배후지역, 도시개발 계획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광주시가 추진 중인 광주역세권 2단계 사업은 지난해 11월 말 광주역세권 배후지로 장지동 191번지 일원 43만2천41㎡를 설정, 토지에 대한 개발행위 제한에 들어가며 토지주들에게 알려졌다. 이후 토지주들은 시에 탄원서(3천110여명)를 제출하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재 배후지 사업은 타당성 조사를 끝내고 지난 2월 개발구역 지정 관련 용역에 착수한 상태로, 내년 6월 용역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과 관련 토지주들에게 추진사항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것 같아 확대하고 있으며 조만간 공문으로도 내용을 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