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겸 배우 박연수가 몇 년간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폭로했다.
박연수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수배 합니다"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핸드폰 번호로 다른 사람 사칭해서 남에 아픔가지고 약올리고 사라지고 기자한테 꾸며낸 이야기로 제보해 기자가 애들 아빠랑 통화 후 제게 오히려 힘내시라고 문자오게 한 제보자 그녀. 꾸며낸 이야기로 인터넷에 유포하고 전 두 번 고소장을 접수했지만 ID 추적 불가로 수사 종결"이라고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인스타그램 쪽지로 입에 담기도 힘든(캡처한거 올리기 힘들 정도) 욕을 하고 차단했더니 지아 생일로 아이디를 만들고 또 들어와서 욕을 한다"며 "우리 둘 번호를 알고 지아 생일을 알고 너무나 저희 가족을 잘 아는 사람이다.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저를 괴롭히는 그녀를 찾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6년 문제의 가해자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고소한 고소장 접수증과 가해자가 박연수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한편 박연수는 2006년 전 축구선수 송종국과 결혼해 슬하에 지아, 지욱남매를 두고 있다.
그러나 2013년 별거에 들어가 2015년 이혼했으며,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각종 방송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