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의정부 제1캠 정문앞 제막식
강성종 총장 "아픈역사 기억해야"
추진위 '日경제침략 대응' 특강도

신한대학교(총장·강성종)에 경기 북부지역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다.

신한대는 의정부 제1캠퍼스 정문 앞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기로 하고 오는 10일 제막식을 개최한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위원장인 강성종 신한대 총장은 "현재도 한국과 경제 전쟁을 하고 있는 일본 총리 아베 신조와 극우단체들이 진심 어린 사죄를 할 때까지 우리는 모두 함께 해야 한다"면서 "지워버리고 싶은 아픈 과거이지만 같은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기억하기 위해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건립추진위원회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계기로 '일본 군국주의의 부활과 일본의 경제침략에 대한 대응 방안'을 주제로 이종찬 신한대 한민족평화통일연구원 원장(전 국정원장)의 초청특강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평화의 소녀상'은 작가 김서경, 김운성 부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모습을 형상화한 청동 조각 작품으로, 2012년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세워진 후 현재 국내에는 313곳, 해외에는 미국 10곳을 포함해 5개국 14곳에 세워졌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