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모의평가가 4일 치러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일 전국 2천101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35개 지정학원에서 모의평가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수능 출제기관인 교육과정평가원은 6월과 9월 두 차례 공식 모의평가를 통해 수험생에게 문항 수준과 유형에 적응할 기회를 주고, 출제·채점과정의 개선점을 찾아 수능에 반영한다.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54만9천224명이다. 이 중 재학생은 45만9천217명, 졸업생 등은 9만7명이다.

작년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지원자가 5만1천556명 감소했다. 재학생이 5만5천219명 줄었고, 졸업생 등 수험생은 3천663명 늘었다.

앞서 6월 모의평가에 이어 이번 9월 모의평가에도 재학생 지원자가 50만명 미만으로 감소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역별 지원자는 국어 54만8천422명, 수학 가형 19만760명, 나형 35만4천146명, 영어 54만8천432명, 사회탐구 29만3천281명, 과학탐구 24만3천214명, 직업탐구 1만1천682명, 제2외국어/한문 5만3천629명이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다.

시험 시간은 오전 8시 40분부터다. 1교시 국어를 시작으로 수학, 영어, 한국사 및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실제 수능과 똑같이 진행된다.

6월 모의평가 때처럼 4교시 탐구영역 문제지 오른편에는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과목명이 색인 형식으로 제공된다. 수험번호 기재란 옆에는 선택과목 응시 순서 기재란도 제공된다. 이는 본 수능 때도 똑같이 제공된다.

평가원은 4∼7일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17일 정답을 확정 발표한다. 성적은 10월 1일에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