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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텃밭 /KBS2 '다큐멘터리3일' 방송 캡처

'다큐멘터리 3일'을 통해 조명된 언니네 텃밭이 화제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언니들의 열전:텃밭, 희망 열렸네-경상북도 상주시 봉강공동체 72시간' 편이 전파를 탔다.

경북 상주의 봉강공동체는 언니네텃밭의 전국 12개 공동체 중 하나로 지난 2009년 7월 이후 10년째, 현재 총 16명의 여성농민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언니네텃밭'은 여성농민들이 구성한 지역별 생산자 공동체가 참여하고 있는 협동조합으로,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식량을 생산하고 여성농민의 권익을 신장시키면서 나아가 여성 전체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단체다.

'언니네텃밭' 제철꾸러미는 여성농민들이 구성한 마을 공동체에서 직접 재배, 수확한 먹을거리를 도시 소비자 회원들과 함께 나누고자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여성농민은 소규모 텃밭에서 직접 생산한 먹을거리를 매주 1회 소비자 회원들에게 보내고 소비자회원은 건강하고 다양한 제철먹을거리를 제공 받는다.

특히, 봉강공동체는 다품종 소량생산을 지향하고 친환경 재배를 원칙으로 한다.

아울러 봉강공동체는 대규모·기업형 농사로부터 전통 농업을 지키기 위해 토종씨앗 지키기에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봉강공동체 소속 황재순 씨는 "친정엄마가 딸에게 물건을 보내는 마음으로 물품 준비를 한다. 엄마가 보내는 정성스러운 농산물"이라며 "(소비자들은이) 저희들을 믿고 주문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