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상공회의소 회장 등 임원선출을 위한 총회가 회장 지지회원간 욕설과 몸싸움으로 얼룩졌다.
특히 광명지역 100여명의 상공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벌어진 회장선거를 둘러싼 잡음이라 지지 상공인간 반목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30일 광명상공회의소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28일 제2대 회장, 부회장, 상임의원, 감사를 선출하는 임시의원총회에서 회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벌였으나 무효표 처리를 놓고 후보 지지자간 의견차를 보이며 감정이 격화돼 욕설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날 총회에는 일반회원 100명과 특별의원 3명 등 모두 103명이 참석했으며 백남춘((주)한울엘앤에스) 현회장과 박영규((주)해동사)씨가 회장 후보로 나선 가운데 97명의 선거인단이 회장 선출 선거에 참여했다.
이후 이어진 개표에서 현 회장인 백남춘 후보가 46표를, 박영규 후보가 47표를 각각 얻었으며 4표는 무효처리 됐다.
그러나 무효처리된 4표에 대한 재검표중 1표에 대해 유·무효표 논란이 벌어지며 총회장안은 지지자간 감정 격화로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해 버렸다.
각 후보별 참관인들이 검표를 하던중 문제가 된 무효표에는 백 후보 기표란에 기표용구와 일반펜 2가지로 기표돼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서로 유·무효표 처리 주장을 벌이며 욕설과 몸싸움으로 이어져 회장선출은 물론 나머지 임원 선출도 하지 못한채 총회장이 엉망이 돼 폐회됐다.
선거에 참여했던 의원들은 “광명시선거관리위원회 등 법적기관에 유·무효표 처리여부를 의뢰해 결과를 지켜 본 후 향후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말했다.
광명商議회장 선거 '난장판'
입력 2006-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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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0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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