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또다시 조기 강판됐다. 시즌 13승 역시 날아갔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 4와 3분의 1이닝 동안 6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을 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류현진은 7-3으로 앞선 5회 초 1사 1, 2루에서 좌완 애덤 콜라렉에게 배턴을 넘기고 강판됐다.
타선의 넉넉한 지원을 받은 상황에서 아웃 카운트 2개만 잡으면 류현진이 승리 요건을 채울 상황이었으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체 없이 류현진의 공을 빼앗았다.
이후 콜라렉이 승계 주자들의 득점을 저지해주면서 류현진의 패(시즌 12승 5패)는 추가되지 않았다. 다만 평균자책점은 2.45로 올랐다.
류현진의 조기강판은 지난달 24일 뉴욕 양키스전과 30일 애리조나전 이후 3번째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큰 위기 없이 3회까지 무실점으로 던졌다.
그러나 5-0으로 앞선 4회 첫 타자인 놀런 에러나도를 볼넷으로 내보낸데 이어 타석에 오른 맥마흔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1 실점했다. 이후에도 류현진은 드루 부테라에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고 2점째를 줬다.
5회에도 류현진의 위기는 이어졌다.
류현진은 5회 1사후 찰리 블랙먼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에러나도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맞아 1, 3루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이언 데스먼드에게 우전 안타를 또 다시 맞아 3점째를 줬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류현진, 또다시 조기 강판 '불발된 13승'
5회초 7-3서… 평균자책점 2.45로
입력 2019-09-05 21:21
수정 2019-09-0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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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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