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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린 지난 7월 28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우산을 쓴 관광객들이 비바람을 견뎌내며 걸어가는 모습. /연합뉴스

6일 금요일 오늘 전국날씨는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에 매우 강한 비바람이 예보됐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은 낮까지, 경상 동해안은 낮에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내륙에는 오후에 곳에 따라 소나기가 예보됐으며 제주도는 오전부터, 남해안은 오후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서해 5도는 20∼60㎜,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은 10∼40㎜다.

기상청은 '링링'이 북상 중으로 전국에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낮 최고기온은 26∼30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23~30도, 인천 23~30도, 수원 24~30도, 춘천 22~29도, 강릉 23~29도, 청주 24~31도, 대전 24~31도, 세종 22~30도, 전주 23~31도, 광주 23~30도, 대구 23~30도, 부산 25~29도, 울산 24~28도, 창원 24~29도, 제주 25~28도 등이다.

이날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칠 것으로 예상되며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와 많은 비가 예보돼 있다.

오후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곳곳에 안개가 낄 것으로 보이며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으므로 교통안전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모든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또 남해안과 서해안, 제주도 해안을 중심으로는 너울에 의한 매우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나 저지대 침수 피해에도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후부터 8일까지 태풍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여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2.5m, 서해·남해 앞바다 0.5∼4.0m로 예보됐다. 먼바다의 물결은 동해 0.5∼3.0m, 서해 1.0∼7.0m, 남해 2.0∼7.0m로 일겠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