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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현재 위치. 사진은 태풍 '링링'이 서해안에 근접한 7일 오전 충남 태안군 안면읍 한 도로에 가로등이 강풍으로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7일 11시 현재 제13호 태풍 '링링'은 북위 36.4도, 동경 125.2도에 위치, 중형 태풍으로 보령 서쪽 약 1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약 40㎞로 북진하고 있다.

태풍 특보가 발효 중인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고 있고, 특히 경상도에는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태풍이 서해상에서 북진하고 있어, 서해안과 서쪽내륙에는 최대순간풍속이 72~108㎞/h(20~3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있다.

태풍 중심에서 떨어진 동쪽내륙(강원영서와 충북, 경상내륙, 제주도)에서는 지표마찰에 의해 최대순간풍속이 36~72㎞/h(10~20m/s)로 서쪽지방보다 상대적으로 약하게 불고 있다. 태풍이 시간당 약 40㎞의 속도로 빠르게 북진하고 있어, 11시를 기해 제주도와 제주도전해상, 남해먼바다의 태풍특보를 강풍특보와 풍랑특보로 변경했다.

이 태풍은 약화되면서 빠른 속도로 북진하여 오늘 오후 3시경에는 옹진반도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 중인 태풍특보는 차차 강풍과 풍랑 등 일반 특보로 변경되겠다.

북상하는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밤에,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오는 8일 새벽에 비가 그치겠다.

기상청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와 태풍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특보: 2019년 09월 07일 11:00 이후 (2019년 09월 07일 11:00 발표)]

o 태풍경보 : 세종, 광주, 대전, 인천, 서울, 경상남도(남해, 사천, 통영, 하동), 흑산도.홍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제외), 충청북도(증평, 음성, 진천, 청주), 충청남도, 서해5도, 경기도, 전라북도, 남해서부앞바다, 남해동부앞바다(경남서부남해앞바다), 서해전해상
o 태풍주의보 : 울산, 부산, 대구, 경상남도(진주, 양산, 고성, 거제, 합천, 거창, 함양, 산청, 창녕, 함안, 의령, 밀양, 김해, 창원), 경상북도, 충청북도(제천, 단양, 충주, 영동, 옥천, 괴산, 보은), 강원도, 남해동부앞바다(거제시동부앞바다, 경남중부남해앞바다, 부산앞바다), 동해중부전해상
o 강풍경보 : 제주도(추자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o 강풍주의보 : 울릉도.독도, 제주도(추자도 제외)
o 풍랑경보 : 제주도전해상,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o 풍랑주의보 : 동해남부전해상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