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쓰레기 무단투기를 원거리에서 단속하는 첨단 감시카메라(CCTV)로 무단 투기를 줄이는 데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4년말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을 위한 감시카메라 설치 후 쓰레기 투기행위 및 쓰레기 관련 민원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04년부터 총 16대의 감시카메라를 설치, 운영해 오면서 무단투기로 인한 과태료 부과건수는 지난해 33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7건으로 크게 줄었다.

   특히 주민들 사이에 곧바로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투기행위가 저절로 사라지는 예방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수택동 구리시장 일대 등 상점 밀집지역 및 주택가 위주로 설치된 감시카메라를 도로주변에도 확대 설치해 상습적인 쓰레기 투기행위를 원천적으로 근절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올 하반기까지 감시카메라 단속실적을 분석해 4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야간은 물론 24시간 감시가 가능해 주로 단속보다 예방에 큰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무단투기 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