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0개분야 플랫폼 28곳 구축
3년간 9억 지원·11월 시청에 설치
"4차산업혁명시대 혁신 메카로"

성남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11월 '교통·자율주행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한다.

8일 성남시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오는 2021년까지 1천5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교통, 금융, 환경, 문화 등 10개 분야의 국가 빅데이터 플랫폼과 이와 연계된 기관별 센터 28곳을 구축하기로 하고 지방자치단체·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성남시는 '교통·자율주행 빅데이터 센터 구축'을 주제로 공모에 참여해 교통 분야 빅데이터 센터 공모 신청 기관 7곳 중에서 1위로 선정됐다. 시는 3년간 9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으며 '교통·자율주행 빅데이터 센터'는 성남시청 8층에 오는 11월 설치된다.

센터에는 CCTV(4천679대), 드론(6대), 교통정보수집장치 등 지능형교통체계 인프라로 수집하는 도로 교통 상황, 차량 위치를 3cm 단위로 측정하는 고정밀 측정, 생활 안전 관제 정보 등이 축적된다.

또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에서 시험 운행 중인 2대의 자율주행차 테스트 정보, 자율주행차와 실시간 정보를 주고받은 5G망 정보 등도 저장된다.

자율주행 관련 빅데이터는 한국교통연구원 교통 플랫폼으로 전송돼 일반에 제공된다. 이와 함께 시와 협업하기로 한 전자부품연구원·(주)유니콤넷·네이버의 공공클라우드가 융합·가공·분석하는 빅데이터도 저장된다.

성남시 판교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자율주행 모터쇼'가 열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성남시가 자동차 자율 주행 중심지로 떠올라 4차 산업혁명시대 대한민국의 혁신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