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 16일부터 사흘간 예정
외국인 환자유치·의료산업 육성
250개사 4만여명 관람 목표 수립
내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회 인천국제의료박람회가 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시는 내년 10월16일부터 사흘간 송도컨벤시아에서 '2020 인천국제의료박람회'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그동안 인천시 주최로 대규모 국제의료박람회가 열린 적은 없다.
이 행사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인천시의사회·인천시한의사회·인천시치과의사회·인천시약사회 등이 주관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4개 단체가 개별적으로 행사를 여는 것보다 인천시 주최로 통합 개최하는 것이 효과 및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인천시 설명이다. 이들 4개 단체가 행사 개최를 제안했다고 한다. 행사 비용도 인천시와 4개 단체가 분담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인천국제의료박람회가 외국인 환자 유치, 일자리 창출 등 의료산업 육성, 바이오 클러스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은 국제공항이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을 기반으로 의료관광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인천시는 해외 바이어 초청, 의료기관 간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외국인 환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국제 전시회와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도시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행사 개최의 목적이다.
행사 규모는 '250개사 400개 부스 설치', '외국인 2천명 등 4만여 명 관람'으로 설정했다. 국제의료관광산업관, 건강의료 체험관, 치과 기자재 홍보관, 한의약 홍보관, 일자리 창출 홍보관, 비즈니스관 등으로 행사장을 구성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에는 해외 바이오 초청 의료관광 팸투어, 인천 4개 의약단체 학술대회 및 세미나, 인천 국제 의료관광 활성화 심포지엄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4만여 명의 관람객 유치로 330억 원 이상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1천명의 외국인 환자 유치를 통해 약 65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산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에 사업비가 반영되면 본격적으로 행사 준비에 나설 계획"이라며 "인천의 의약단체와 의료기관은 물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인천시·의약단체 합심 "송도서 첫 국제의료박람회"
입력 2019-09-08 21:04
수정 2019-09-0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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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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