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ko63_201909091000]15_ko.png](https://wimg.kyeongin.com/news/legacy/file/201909/20190909001123133_1.png)
2019년 15호 태풍 '파사이'가 일본 본토를 강타한 가운데, 태풍 파사이 현재 위치 및 이동 경로가 발표됐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태풍 '파사이'는 일본 도쿄 동북동쪽 약 1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3㎞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크기는 소형급이다.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초속 32m(시속 115㎞)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태풍 중심에서 200㎞에 달한다.
태풍 '파사이'는 이날 오후 9시에 일본 센다이 동쪽 약 340㎞ 부근 해상을 지나 오는 10일 오전 9시 일본 삿포로 동남동쪽 약 750㎞ 부근 해상에 위치하겠다
이어 오는 10일 오후 9시 일본 삿포로 동쪽 약 1270㎞ 부근 해상을 지나가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태풍은 특히 상당히 강한 바람을 동반해 이날 새벽 지바시에서는 역대 가장 센 초속 57.5m의 최대 순간풍속이 관측됐다. 또 지바현 기사라즈(木更津)시 초속 49m, 나리타공항 45.8m, 하네다공항 43.2m의 최대 순간풍속이 측정됐다.
강풍으로 인해 이날 새벽 지바현 기사라즈시의 자동차 도로에서 트럭 1대가 옆으로 넘어졌고 같은 현 가모가와(鴨川)시 시청에서도 공용차 1대가 전복됐다.
하네다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는 공사 중 세워 놓은 가설 벽이 무너졌고 천장에서는 누수가 발생했다.
지바현 다테야마(館山)시에서는 주유소의 지방을 지탱하는 기둥이 강풍의 영향으로 휘어지며 지붕이 무너져 내렸다. 가나가와현 오다와라(小田原)시에서는 3만9천326명에 대해 피난 권고가 내려졌다.
요코하마시에서는 40대 여성이 집 앞 정원에서 강풍에 몸이 날아가며 기둥에 부딪혀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부상자도 속출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출근길 철도, 고속도로와 항공기 운항에도 지장이 발생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