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조교들의 고용안정 요구로 1년여 동안 학내 분규를 겪어 온 안산공과대학이 극적인 노사합의로 문제를 타결, 학사운영 정상화가 가능해졌다.

   11일 안산공대에 따르면 노사 대표는 최근 교섭을 통해 ▲계약만료 조교에 대한 재계약 여부 평가 오는 6월말 실시 ▲계속근로 의사가 없는 조합원 명예퇴직 ▲무노동·무임금 적용, 위로금 지급 ▲모든 민·형사, 고소·고발사건 쌍방 취하 등에 대해 합의했다.

   이에 따라 조합원들이 전원 업무에 복귀하면서 안산공대 학사 운영이 1년여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이 대학 조교 15명으로 구성된 조교노조는 지난해 4월부터 비정규직 조교들의 고용 안정을 요구하며 천막 농성 등 장기 파업을 벌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