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바이오 클러스터를 확대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글로벌 기업·연구소가 있는 송도 4·5공구 바이오 클러스터를 송도 11공구까지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용역을 통해 신규 입주 수요 발굴, 앵커시설 유치 및 국내 기업 연계 육성 등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확대·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확대를 위해 11공구 산업시설용지를 4·5공구 바이오 클러스터 바로 옆에 재배치하는 방안을 마련해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은 산업정책 분야 전문 컨설팅 기관 '더비앤아이(주)'가 수행한다.
지난 5일 열린 착수 보고회에서는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경쟁력 강화 방안 ▲첨단 융합기술이 반영된 헬스케어 분야 등 신규 수요 발굴 및 앵커시설 유치를 위한 세부 전략 ▲바이오 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파급효과 극대화 방안이 용역 결과물에 담겨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인천경제청이 쌓은 노하우와 바이오 산업에 대한 전문가적 통찰을 바탕으로 실효적이고 차별화된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질적 성장을 위한 체계적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번 용역은 중간 보고회와 최종 보고회를 거쳐 12월 말 완료될 예정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