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음악회는 국내 게임업체 넥슨과 경기도립국악단이 함께 선보이는 무대다. 어린이에게는 즐거운 놀이로, 성인에게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게임의 가치를 인지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뜻을 모아 작업했다.
음악회에서 선보이는 게임은 '바람의 나라'와 '천애명월도'다. 만화가 김진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바람의 나라'는 한나라와 부여, 낙랑 등 외세에 짓눌려 왕권이 채 확립되지 못한 고구려 초기 이야기를 담는다.
'천애명월도'는 중국 무협의 대가 고룡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북송시대 악의 무리인 청룡회와 이를 무너트리기 위한 천하사맹의 대립을 줄거리로 한다.
이 두 게임의 영상은 공연 중 스크린을 통해 관객에게 보여지고, 국악의 선율로 게임 속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음악회에서 기존 국내에서는 정식으로 소개된 적 없었던 '천애명월도'의 한국어 버전 OST가 보컬리스트의 노래와 함께 현장에서 최초공개 된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경기도문화의전당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진행한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