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과 경기도내 자치단체간 민원 해결 등을 위해 설치한 협의체 '한미협력협의회' 실무회의가 18일 오전 경기도 제2청 대회의실에서 주한 미8군과 미2사단, 제1지역사령부 관계자, 일선 시·군 담당계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회의 안건은 경기도 및 의정부·파주·포천시에서 건의한 경기도에서 추진 계획하고 있는 주한미군 가족화 사업 추진 협조와 의정부 도시계획도로 확장 계획에 따른 미군부대 편입토지 반환, 포천시의 영평사격장 도피탄 피해 발생 방지대책 등 10건이 상정됐다.

   특히 포천시가 건의한 미군 훈련 영평사격장 도피탄 피해 발생 방지대책 요구에 대해 미8군에서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표명함에 따라 향후 주한미군측의 적절한 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대해 미8군 관계자는 “당장은 훈련 일정 등의 변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주민의 피해가 없도록 8군 차원에서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최된 한미협력협의회 실무회의는 지난 2003년도에 처음 개최된 이래 8회째이며 그동안 실무회의에서 논의된 안건 중에는 동두천 국도 3호선 우회도로 확장 공사등 지역 발전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 안건으로 상정되어 해결 추진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