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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가상화폐거래소 전광판의 모습 /연합뉴스
 

세계 3위의 암호화폐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과거 새롬기술의 다이얼패드 미국법인 CEO를 맡았던 경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시가총액 기준 현재 세계 3위 가상화폐인 `리플`(이하 XRP)을 디지털 자산으로 사용하는 미국의 기업형 블록체인 솔루션 기업 `리플`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이사회 멤버다.
 

지난 2000년에서 2001년까지 갈링하우스는 다이얼패드의 대표이사(CEO)로서 회사를 이끌며 VoIP 산업이 발전하도록 기여했다. 

 

다이얼패드는 새롬기술을 정상에 올려 놓았던 서비스이자 또한 새롬기술을 끝없이 추락시켰던 장본인이었다.

 

다이얼패드는 새롬기술의 상징이나 마찬가지다. 새롬기술이 1999년 10월 미국에서 인터넷 무료전화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뉴스는 닷컴버블을 등에 업고 엄청난 주가차익을 새롬기술에 안겨줬다. 


다이얼패드는 인터넷을 통해 전화를 거는 VoIP서비스로 한때 무료로 전화를 걸 수 있다는 장점을 무기로 국내외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다이얼패드가 별다른 수익사업이 되지 못한 채 2년간 890억원에 이르는 자본금만 탕진하고 2003년 사업을 철수했다. 

 

한편 갈링하우스 CEO는 캔자스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하버드 MBA 과정을 이수했다. 이후 2003년에서 2009년까지 야후 선임 부사장 등을 맡고, 2009년에서 2012년까지 아메리카온라인(AOL)에서 소비자 앱 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강보한기자 kb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