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대박을 터뜨렸던 수원지방산업단지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한 수원시가 1단계 단지옆에 2단계 산업단지 지구지정을 승인받아 이르면 연내 추가분양에 들어간다.

   수원시는 지난 9일 권선구 고색동 452의 1일대 12만㎡를 지방산업단지 2단계 부지로 경기도로부터 지구지정을 승인받고 개발계획을 고시했다.

   2단계 부지는 시가 지난 2004년 6월 사업기본계획에 착수, 문화재청의 지표조사와 한강유역환경청의 사전환경성 검토를 마치고 지난 9일 산업단지 지구지정을 승인받았다.

   총 21개 필지로 구성된 2단계 단지는 산업용지가 전체의 59.9%로 전자부품,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17.8%, 기타기계 및 장비제조업 23.7%, 기타 전기기계 및 전기변환장치 18.4%로 구성된다.

   지원시설 1개 필지와 공원, 주차장, 녹지 등 공공시설은 전체 39.5%를 차지해 쾌적한 단지로 조성된다.

   이에따라 시는 다음달 산업단지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공고 및 보상협의에 들어가며 환경·교통·인구 영향평가 초안 공람공고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1, 2단계를 통합한 과밀억제권역 수도권 심의를 마치고 오는 10월께 실시계획인가를 받고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단지분양은 이르면 올 12월께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1단계 산업단지의 경우(28만7천㎡) 전체 52개 필지중 지원시설용지 4개 필지를 제외한 48개 필지를 분양했으나 치열한 경쟁을 거쳐 82개 업체를 선정했다.

   신태호 도시개발과장은 “다른 지역의 지방산업단지들이 미분양인 상황에서도 수원산업단지의 경우 충분한 기반시설을 지원해 주면서도 분양가격이 저렴해 경쟁력이 있다”며 “3단계 산업단지 조성계획도 조만간 용역발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