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전국 최초로 건립하는 미술전문 공공 도서관(7월 31일자 10면 보도)에 이어 음악을 모티브로 한 특성화 도서관을 건립한다.
1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63억여원을 들여 회룡로 175에 위치한 발곡공원에 지상 3층, 연면적 1천689㎡ 규모 발곡공공도서관을 신축 중이다.
2020년 4월 준공 후 같은 해 7월 개관을 목표로 한 발곡 공공도서관에는 음악 전문 서적을 비치할 별도의 열람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음악회 등 공연이 가능한 소공연장도 마련된다.
시는 미술 도서관에 이어 음악 도서관이 조성되면, 시민의 문화 예술 향유 기회가 늘고 신진 예술가의 발굴·육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도서관 건립과 함께 발곡공원 내 시설의 리모델링도 함께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음악 분야에서도 의정부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장르를 선정, 전문 자료를 구비하고 프로그램화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미술 도서관에 비하면 규모는 작지만, 내실 있는 도서관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