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16일 시는 9월부터 운전면허를 스스로 반납한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최초 1회에 한해 10만원이 충전된 지역화폐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으로 최대 100명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관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4만2천여명이며 이 가운데 운전면허 소지자는 2만여명이다. 지원방식은 해당 운전자가 경찰서 민원실 또는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시에서 30일 이내 운전면허 자진반납 시니어카드와 지역화폐를 등기로 발송한다.

시 관계자는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고령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할 계획"이라며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을 위해 고령 운전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2년간 고령 운전자 유발 교통사고를 분석결과, 2017년(교통사고 126건, 사망 4명, 부상자 206명)에 비해 2018년(교통사고 200건, 사망 6명, 부상자 310명)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63% 증가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